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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공소집인 태권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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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ta
댓글 0건 조회 1,436회 작성일 20-06-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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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본당 설립 이전의 지역 교회
 복음의 전래와 서리풀 공소

 

2) 네 번째 공소집인 태권도장


세 번째 공소집서 신자들은 약 8개월간 미사를 봉헌하였다. 

그런데 이 무렵 공소 신자수가 증가하여 주일이면 부동산 사무실 안에 있던 집기들을 내놓고 미사를 봉헌해야만 했다. 이에 신자들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철제 의자를 구입하여 임시 방편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더 이상 부동산 사무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같은 해 9월 20일에는 은하상가 2층에 있는 "태권도장"으로 공소집을 옮기게 되었다. 공소 설립 후 2년도 안되어 세 번이나 이전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하여 태권도장이 네 번째 공소집이 될 무렵 공소 신자들은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그 결과 전체 신자수는 70 ~ 80명에 이르렀고, 축일 미사 때면 도장 안이 가득찰 정도로 거의 모든 신자들이 미사에 참여하였다.


물론 태권도장은 월세 6만원을 내고 주일만 사용하기로 한 임시 공소집 이었으므로 제대는 미사 때만 임시로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또 십자고상도 제대 앞에 걸어놓았다가 미사가 끝나면 다시 신자들이 보관하곤 하였다. 이 고상은 현 성당 입구의 사랑방에 걸려있는 것으로 반포 본당에서 박병윤 신부가 가져다 준 것인데, 25 40㎝ 정도의 흑갈색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으로 이전한 후에는 같은 건물 안에 여러 상점들이 있었던 탓에 곤란한 일도 많았다. 그러므로 당시의 신자들은 한결같이 "이웃 중국집에서 나는 짜장면 냄새, 미사중에 간간히 들리는 고함소리, 세탁소에서 올라오는 연탄냄새 등으로 정신이 없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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