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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 - 부활 팔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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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성당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5-04-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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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4/26 주님 부활 팔일 축제 레지오 훈화 :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은 수첩의 맨 앞에다 적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은 가슴에 새기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크게 눈을 뜨고 보고 싶은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눈을 감아야만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헤어질 땐 아쉽지만 돌아서는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은 함께 있는 순간에도 아쉬움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정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느낌표(!) 이지만,

사랑은 곁에 있을수록 확인하고픈 물음표(?) 입니다.

 

 

느낌표이든 물음표이든 사람에게는 다 좋은 것이겠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이런 사람이 되어 준다면 참 좋을 듯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서로 해야겠지요.

좋을 때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힘들 때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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